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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고 살아가는 존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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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적온유함 2024. 8.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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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움직임엔 사유가 있습니다. 

 
엿장수가 소리를 내면서 동네에 들어오는 데는 고물이나 돈을 들고 와서 엿을 사 먹으라는 신호입니다. 어린아이가 놀이터로 달려가는 것은 친구들이나 놀이기구를 이용해 즐겁게 놀기 위해서입니다. 모든 존재들의 등장에는 확고한 이유가 반드시 동반됩니다. 그러나 세뇌의 극치를 달리는 종교인들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움이 치밀어 오릅니다. 
 
잘못된 지도자들로부터 비롯된 오류의 길에서 종교의 노예처럼 살아가는 모습은 실체를 알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마약에 중독된 존재들처럼, 종교인들은 종교의 본질에 대해 열변해도 기존의 늪에서 빠져나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극히 일부가 있습니다. 귀 있는 자들입니다.
 
종교가 생겨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잃어버린 존재의 회복입니다. 원래 나의 존재가 어떠함을 깨닫고, 지금의 내 위치를 정확하게 관찰하는 과정이 신앙의 과정입니다. 그래서 결국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종교의 원천을 중심에 두는 일입니다. 
 
그러나 정작 종교인들의 내면에는 어떠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까? 나만 잘 되고, 우리 가족만 잘되고, 우리나라만 잘 되는 이기적인 욕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내가 어떠한 존재로서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호기심과 열망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잘못된 중독은 의식을 마비시킵니다. 

아주 치명적인 의식 수준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듣게 되는 내용보다 더 낮은 수준에 머물러 행동하는 중독된 종교인들입니다. 종교의 본질에 중독된 것이 아니라, 모순된 종교지도자들의 말에 중독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고기를 잡아 주지 말고 낚시하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은 너무나도 상용화된 얘기입니다. 그러나 종교의 탄생원인인 올곧은 태초의 인간이 되려 하기보다는 기도라는 명목아래 구걸하는 의식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리고 깨우침을 주는 존재를 말살해 버리는 기득권들의 난립으로 도리어 더 굳어져 버렸습니다.
 
진정한 종교를 통해 파괴된 내 마음의 성전을 회복하면 세상의 중심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며 살 수 있는 만물의 영장의 능력을 되찾게 됩니다. 그러나 지도자들조차 그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혹 알고 있다 손 치더라도 나 자신을 내려놓는 수고로움을 감당하기는 죽기보다 싫어합니다. 그저 두 팔 벌려 채워주기만을 기다리는 오류의 길을 선택해 버리게 되지요.
 
처음에는 힘들고 지쳐 쓰러질 것 같은 아픔 속에 왜 가야 하는지를 알고 찾아갑니다. 그렇다면 당연지사 점진적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존재의 궁극의 목표인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합당한가에 대한 체계가 성립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기도를 통하여 구걸하는 테크닉만 성장합니다. 삶의 성숙도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는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도, 본분! 이런 말들이 사라져 갑니다. 양심적으로 내뱉을 수 없는 존재의 타락이 원인입니다. 타락의 극치를 달리는 요즘 세상에 누가 정도를 얘기하고, 본분을 얘기합니까? 그랬다가는 매장될 수도 있는 살벌한 세상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하고 싶습니다. 강력한 태풍이 휩쓸고 가면 바닷속의 오물들이 밖으로 다 쏟아져 나오듯이, 이 세상에도 강력한 회오리가 반드시 와야 하는 시점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정도와, 본분에 대한 견해가 설 자리를 찾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말장난, 기회포착의 수단, 웃고 즐기기... 그저 한 순간의 즐거움을 탐하는 존재들을 위한 쇼만 판을 치는 낮은 수준의 세상! 이것이 현실입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입니다. 생각이 있는 존재라면, 내가 무엇을 하기 위해 어디에 가는지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모든 수고로움이 헛수고가 되고 맙니다. 이보다 안타까운 일이 또 있을까요? 온전한 존재로의 회복이 될 때 모든 것은 알게 됩니다. 우리는 만물의 영장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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