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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의 아동 학대가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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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적온유함 2024. 6. 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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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아버지 손웅정

손웅정 씨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손웅정 씨가 손흥민 선수를 엄격하게 훈련시킨 것으로 유명하지만, 아동학대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례나 논란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친히 가르치는 제자의 허벅지에 2주 정도의 치료를 요하는 멍이 드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경찰에 고소를 당하게 됩니다.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먼저 마음에 상처를 입은 아동과 부모에게 진심 어린 사과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진심 어린 사과와 더불어 물질적인 합의가 이루어져야 했으나, 피해자 가족과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많은 금액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터뷰에 소신의 말을 남깁니다. '사랑을 전제로 하지 않은 훈계는 결코 없었다.'라고.

 

엄격한 훈련과 아동학대는 분명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축구선수들의 훈련 특성상 좀 더 강도 깊은 훈계가 들어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몸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운동이기에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여러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엄격한 훈련이 자신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런 삶의 여정에서 묻어난 질책의 강도가 상대 아동에게는 좀 부담이 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기초 체력과 개인기를 중요시 여기는 손웅정 씨의 평소 언행을 보면 간절함이 묻어난 훈계가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여기서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동학대와 훌륭한 선수를 만들어 내는 과정의 훈계를 혼돈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제대로 된 스승이라면 어릴 적 나쁜 습관과 연약한 정신을 바로 고치고 세워줄 수 있는 영향력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고운 말로 모든 것을 다스릴 수 있는 스승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존재의 특성상 그렇지 않은 스승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의 회초리가 사라졌어요

모든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시장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 투자자로 전락해 버리고 맙니다. 지금은 어린이가 왕이 되어버린 세상입니다. 청춘들은 결혼을 거부합니다.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조건으로 서약을 합니다. 조금 나은 의식들은 아이를 낳기는 낳아도 한 명만 낳는다는 조건으로 결혼을 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빌미로 가족의 본질과 헌신을 외면한 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과잉보호의 대상이 됩니다. 거의 많은 아이들이 무조건적인 사랑을 제공하는 조부모의 손에서 자랍니다. 그리고 직장 생활하다 돌아온 맞벌이 부부는 그저 마음의 양심의 발동으로 아이들에게 못다 한 사랑의 표현을 퍼부어 댑니다. 실제적으로 아이들의 어떤 부분이 잘못되어가고 있느냐에는 별 관심을 둘 여유가 없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은 그저 받기만 하는 연약한 존재로 만들어져 갑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삶의 면역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생겨난 신종언어가 있습니다. '마마보이'. 부모는 이런 아이들을 강하게 키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걱정스러운 눈빛만을 보냅니다. 그래서 결정합니다. 이 아이가 마음대로 먹고살 수 있는 유산을 물려줘야겠다고. 자녀를 약한 존재로 키우는 선봉장에 서는 것을 자처합니다. 독일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죽을 때 너의 재산 자식에게 다 물려주고 죽어라."라는 말입니다. 독일에서 쓰는 가장 저주가 담긴 속담입니다. 가장 소중한 자녀를 돈의 노예가 되게 하라는 무서운 말입니다. 강하고 담대해야 할 자녀들이 약해 빠진 존재가 되어갑니다. 가족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이 실종된 현실입니다.  

뒤틀린 목재에게 필요한 것은 그에 맞은 회초리입니다. 

요즘 인생들은 이기주의의 산물입니다. 자신의 의식대로 진행이 되지 않으면 견디지를 못합니다. 이것은 어릴 적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선택하는 삶에 익숙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타인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내가 기준이 되어 판단해 버리기 때문에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강도가 깊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스승의 마음을 헤아릴 수만 있었다면 그 아이가 맞이한 절체절명의 기회를 놓치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인연, 즉 스승은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기 위한 만남입니다. 그런데 진실된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신의 눈으로만 아이를 판단하는 오류를 범했기 때문에 그 아이는 큰 존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모든 것은 바른 것을 분별하지 못한 모순된 부모의 탓입니다. 잘못된 유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동학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관심어입니다. 그만큼 손끝하나 건드려서는 안 되는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진정 소중한 것은 진정 가치 있는 스승의 손길을 통해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군사부일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 가운데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사랑의 회초리입니다. 인간은 원래 뒤틀린 목재라고 칸트는 말했습니다. 뒤틀린 목재에게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약간의 회초리임을 비유적으로 말합니다. 물론 나의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산에서 나오면 산이 제대로 보이듯이, 한 발 뒤로 물러서면 진실이 보이게 됩니다. 진정 자녀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입니다. 지금이 중요합니다. 지금의 삶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나는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통 없이 만들어지는 명품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 자녀는 우주에서 가장 고귀한 명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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