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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진정한 힘은 내 안에 장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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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적온유함 2024. 6. 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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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힘은 고독 속에서 재생됩니다.

미국의 정신적 독립을 주장한 에머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독하다는 것은 세상보다 앞서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세상보다 큰 존재로서의 위상은 혼자 있는 힘을 장착했을 때 발생하게 된다고 단언합니다. 이것이 바로 고독을 즐기는 삶 가운데서 빚어지는 절대가치의 위엄입니다. 반면에 일반적인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드러내는 삶을 최우선으로 선택합니다. 내면의 절대가치로 세상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 요소를 등에 업고 전진합니다. 이런 부류의 인생들은 곤경이 찾아오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일어설 수 있는 내공이 부족한 탓입니다. 그러나 고독이라는 절대적인 양식을 곱씹은 사람들은 절망의 순간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기회의 장으로 준비합니다. 모든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내 자신입니다. 내 자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신의 존재도 내 안에 거하게 하심으로 존재의 소중함에 대하여 강조하셨고, 부처도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했으며, 소크라테스도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하며 나의 가치를 정확하게 직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나를 지키기 위해 고독의 길을 가는 것이야 말로 자기 자신을 가장 존중하는 것이며, 이렇게 자신을 사랑할 수있는 존재만이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의 기준, 하늘의 기준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물질적 분량만큼이라 생각하며 살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존재가치를 위해 나를 부인하는 고독의 삶을 선택하는 존재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행군임을 하늘은 인정합니다. 고독의 깊은 숨을 통하여 진실된 나의 모습을 제대로 분별할 수 있으며, 진리의 길인 나를 부인할 수 있는 힘이 발생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 속에 거하지만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거룩한 몸부림이야말로 신이 보시기에 최고의 헌신입니다. 하늘은 무엇을 하기보다 무엇이 되기를 먼저 원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이 인정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세상에 중독된 존재는 고독을 멀리합니다. 혼자 있는 것을 거부하고 혼자되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합니다. 혼자있는 시간에 적응되지 못한 존재는 금방이라도 정신병이 발동해 버립니다. 지금껏 의지해 왔던 모든 것이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례입니다. 고독의 시간을 빼앗기면 지는 것입니다. 나를 지키지 못하면 곧바로 세상에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 수순입니다. 나를 연단시키는 고독한 시간이야말로 우리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 중의 가치입니다. 세상의 늪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나 자신에게는 세상의 그 어떠한 것도 악순환의 먹이가 됩니다. 우리는 악순환이 아니라 선순환을 살아야 하는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극한 상황 속에서 더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존재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혼자 있는 시간입니다. 세상의 것들에 중독된 몸이기에 세상의 것들을 단절해 버리면 숨조차 쉬기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주어지는 가장 극한의 형벌이 감옥에 감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악질인 사람은 독방이라는 곳에 감금해 버립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혼자 감금되는 것을 싫어합니다. 독방이라는 곳이 인생의 종착역처럼 여겨지나 봅니다. 그러나 독방이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존재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살아온 세월을 돌아봅니다. 지금의 위치를 정확하게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지혜가 발동합니다. 지금까지 내 것이라는 착각 속에 짊어지고 있던 썩어질 것들을 내려놓았기 때문입니다. 진정 고귀한 시간이며 진정 가치 있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이유야 어찌 됐던지 이런 극한 상황이 설정되지 않았다면 진정 소중한 자신의 본래의 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존재가 거듭 태어나고 성숙한 존재가 되는 숙련의 시간은 죽음과 같은 고독의 시간입니다. 아무것도 의지할 곳 없는 독립된 존재의 탄생은 바로 이런 고독의 시간이 창출해 내는 절대 가치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시간과 환경은 온전한 존재가 되기 위해 주어진 고귀한 선물입니다. 세상은 끼리끼리 모여서 집단놀이를 하는 것으로 어둠의 노예가 되고, 시끌벅적 돛대기 시장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삶 속에 어찌 성숙의 강물줄기가 재생되며, 이런 패수가 넘치는 곳에 심이 아름다운 존재의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까? 고독의 가치를 머금고 살아가는 우리가 진정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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