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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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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적온유함 2024. 6. 2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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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기도한 적 있으신가요?

 

자녀를 두고 이혼의 아픔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가슴 시린 이혼을 경험해 보기 전과 후에 어린 자녀를 생각하는 깊이가 확연이 달라졌습니다. 자녀와 함께 지내던 즐거운 시간과 헤어져 만나지 못하는 지상 최고의 고통이 주는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아픔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아픔을 겪기 전에는 무작정 머리를 숙이고 내 새끼 잘 되게 해 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빌었습니다. 그러나 이혼의 아픔을 겪으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린 딸과의 재회를 앞두고 '네 자녀를 위해 울라'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과연 어떤 의식을 겸비한 채 딸아이 앞에 서야 할까?' 아쉬운 마음과 애타는 마음을 가지고 자녀를 위한 기도를 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지극히 당연한 처사입니다. 그러나 진작 부모 자신을 위해 기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것 또한 지금까지 우리들의 처사였습니다. 자녀를 위해서는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진정 중요한 나를 위해 눈물로 기도를 하고, 기도한 내용대로 삶을 살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우주에는 질서가 있습니다. 하늘이 있고 우리들의 부모가 있고 그 다음이 우리들의 자녀입니다. 자녀가 잘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면 부모인 우리들이 먼저 하늘 아래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온전한 나를 위해 기도를 해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고 합니다. 

자녀들는 우리들의 눈을 보고, 우리들의 말을 듣고, 우리들이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합니다. 그 다각도의 삶을 지켜보면서 의식구조를 형성해 간다고 합니다. 결국, 자녀들 앞서 걸어가는 우리들의 존재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제는 누구를 위해 울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위해 울어야 합니다. 특히, 내리사랑의 관점에서 보십시오. 우리들의 가치만큼이 자녀의 가치로 흡수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녀를 위해 울라'라는 말의 의미가 '나 자신을 위해 울라'라는 종착지에 도착되었습니다. 어릴 적 소원은 내 마음에 맞지 않는 것으로 부터 벗어나는 자유를 갈망했습니다. 그러나 나로 인해 시작된 삶은 내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것으로 확증됩니다. 이제부터는 먼저 내 자신을 위해 울어야 합니다. 이것이 결국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빛이기 때문입니다. 질서를 따른다는 것은 그 가신 발자취를 따라가는 겁니다. 더 이상 자녀에게 부모의 이름으로 강요하거나 재촉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들이 비단길을 깔아 놓았으면 자녀들은 비단길을 가지 않으려고 해도 갈 것이며, 가지 말라고 해도 자연스럽게 가게 됩니다. 이것이 가장 온전한 삶의 유전이며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표현입니다. 이제부터는 무엇보다 소중한 나를 가장 존중할 줄 아는 삶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예수가 그 모든 것에 본을 보였습니다. 

​어느 누가  스스로 목숨을 내어놓는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단언컨대 세상에 이런 존재는 눈을 뜨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차원에서 누군가를 위한 헌신을 자초하는 존재는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부귀영화를 포기하고 깨달음을 위해 정진한 부처도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래도 그 삶자체를 죽음으로 대속하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친히 모든 인생들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는 삶을 실천했습니다. 하늘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는 홀로 자신의 책임을 완성하고자 땀 방울이 핏방울이 되는 싸움을 싸우셨습니다. 우리들을 위해 철저하게 자신을 하늘에 비추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홀로 그 고난의 십자가를 짊어지셨으며 모든 인생들에게 평안과 자유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예수의 헌신으로 인해 우리들은 그 영광의 빛 안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너를 부인하고 너의 십자가를 지라!"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먼저입니다. 그리고 그다음이 우리들의 자녀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자녀에게 집착하여 자녀를 어떤 존재가 되게 해 달라는 낮은 차원의 기도를 멈추어야 합니다. 하늘이 뿌린 눈물의 씨앗을 통해 지금의 우리가  영광의 자리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진정 자녀를 위한다면 겟세마네 동산에서 우셨던 예수의 마음으로 우리를 하늘에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울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혼후에 찾아온 아픔 속에서 발견한 하늘의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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